Punchline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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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 Duran 내한공연

<2008.4.17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열훌전쯤 후배인 '필라델피아 박'이 1년 반만에 연락을 해왔다. 바로 Duran Duran 공연 초대권이 생겼다는 것. 그덕에 오늘 공연을 보고 왔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신보 [Red Carpet Massacre]를 위한 월드투어였고 더불어 20년만에 다시 찾은 서울 공연이었다.

새 앨범을 위한 투어인 만큼 신보에서 6곡을 연주했다. 중간 중간 연주된 신곡들에 대한 객석의 반응은 확실히 예전 히트곡들에 비해 뜨겁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조명과 사운드로 화려하게 치장을 한 탓에 크게 무리는 없어 보였다.

공연장 분위기는 뒤로 갈수록 열기가 올랐는데 'the reflex'가 그 시발점인 듯 했다. 이어서 영화 '007' 14탄의 주제곡 'a view to a kill'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girls on film' 연주 중간에 멤버소개를 했는데 여전히 베이시스트 John Tylor가 멤버중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의 진행은 군더더기 없이 바로 바로 이어지는 스타일로 약 2시간에 못미치는 시간에 앵콜곡인 'rio'까지 20곡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내 주변 청중들은 확실히 30대 중후반의 여성관객들이 많아 보였는데 오랜만에 '오빠'들을 보니 기분이 좋으신지 공연내내 미소들 빵끗빵끗 내비치며 관람을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신곡들에 대한 준비가 없었던 탓에 좀 머쓱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곡들은 어렸을적부터 우리 누나를 통해 익히 들어왔던 곡들이라 반갑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따라도 부르고 두시간이 참 금방 흘러간 느낌이었다.

공연관람에 대한 보답으로 공연후 후배 '필라델피아 박'에게 오늘 공연을 복기해 보라는 뜻으로 여분의 Duran Duran - [Live From London] DVD를 하사(?)하였다. Duran Duran의 세대가 아닌 탓에 공연전에 뻘쭘할까 걱정했던 그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Duran Duran's Red Carpet Massacre Tour

Duran Duran at the Olympic Gym in Seoul, Korea
~ set list ~
THE VALLEY º
HUNGRY LIKE THE WOLF
PLANET EARTH
RCM º
NITE RUNNER º
NEW RELIGION
FALLING DOWN º
COME UNDONE
SKIN DIVERS º
THE REFLEX
A VIEW TO A KILL
TEMPTED º
WHITE LINES
SAVE A PRAYER
GIRLS ON FILM
ORDINARY WORLD
NOTORIOUS
SUNRISE
WILD BOYS
+
RIO
(º from Red Carpet Massacre)

by ultrafunk | 2008/04/18 00:53 | talking'bout what?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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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리버's 아름다운 소풍 at 2008/04/18 23:53

제목 : 2008.04.17 듀란듀란 내한 공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듀란듀란(Duran Duran) 내한 공연이 있었다. 친구가 공연 초대권이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향했다. 19년만에 50대의 나이로 한국을 다시 찾은 이들, 중학교 시절 참으로 좋아 했던 그룹이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실제로 공연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니 너무 흥분되었다. 내 방 벽에 이 그룹 사진을 걸어 놨던 오랜 기억도 생각이 나고.공연을 찾은 관객분들은 연령층이 댜양했는데, 특히 30대 여성분이 ......more

Commented by 아리스타 at 2008/04/18 01:06
너무 늙어버린 모습으로 내한해서 어색했었는데..
그래도 좋은 공연 보셨어요.
한참일때는 공연해도 못봤을 것 같아요. 어린 학생이어서 표값의 압박 때문에
그런데 초대권도 좌석 좋았나요? 주로 초대권은 위층이던데...
Commented by 찌에 at 2008/04/18 06:36
와........좋으셨겠어요...
오라버님들 장수하세요!!! 라고 외쳐야 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뷰투어킬.. 뮤비가 눈앞에 생생한걸요 ^^;;
Commented by ENTClic at 2008/04/18 07:48
저도 어제 보고 왔습니다^^
매진이 아니라서 좀 걱정했는데 아주 뜨거운 공연을 해 주더군요.
앵콜로 Rio 한 곡만 해서 좀 아쉬웠지만 확실히 25년전에 캐나다에서 본 Duran Duran때 보다 훨씬 더 음악적으로 성숙된 모습에 만족했습니다^^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8/04/18 07:49
왔다갔나요.
전 처음 알았습니다. -_-;

뭐,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미쑵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8/04/18 08:22
으후 제목만 들어도 반가운 여뽀이~(WILD BOYS)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8/04/18 09:11

ㅎㅎ 제 이웃중에 다녀온 분이 계시군요;; ㅋㅋ
역시 존 테일러가 좀 짱이죠;;;; ㅎㄷㄷㄷ

꼭 걸쳐가는 식으로 오는건지...우리나라 해외공연은
평일에 걸리는게 많네요...

Commented by ultrafunk at 2008/04/18 10:51
아리스타 /
늙지않았다면 더 어색했을 수 도 있죠.^^ 초대권이라 자리는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공연시작하고 좀 더 나은 빈자리로 옮겼습니다.

찌에 /
그분들 아직 에너지가 넘치시던걸요. 장수하실 듯...ㅋ

ENTClic /
앵콜이 한곡인 것이 집에 가는 길에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is there something~'도 듣고 싶었었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25년전에 DD공연을 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b

히치하이커 /
예상치 못했던 좋은 기회가 생겨서 잘 놀다 왔습니다.

렉스 /
크로캅이 등장할때도 깔린다고 하는 'wild boys'를 좋아하시나보군요 ^^

다이고로 /
다같이 "play that funky bass, John"을 외쳐야 했습니다. ㅋ
Commented by summ at 2008/04/18 13:53
play the fu*king bass John 이었지요,,,
Commented by ultrafunk at 2008/04/18 14:54
아...그거였군요 ^^;
Commented by Zikk at 2008/04/19 01:01
우왕 좋으셨겠네요~ 전 듀란듀란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걍 패쓰했습니다^^;
Commented by ultrafunk at 2008/04/19 09:11
간만에 간 공연이기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전 듀란듀란이 80년대에는 그냥 누나 때문에 자주들을 수 있는 음악이였고, 90년대에는 좀 촌스럽게 느껴지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니 좋아졌습니다. 'a view to a kill'같은 곡은 예전부터 좋아 했었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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